전 야구선수 최준석.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오는 29일 밤 10시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어효인과 다툰 후 결혼 14년 만에 처음으로 외박을 감행하는 최준석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최준석은 야구 장비를 판 돈으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치킨을 포장해 귀가했지만, 외식비 문제로 아내 어효인과 또 한 번 크게 싸운 바 있다.
레슨장에 도착한 최준석은 작은 간이침대를 꺼내 잘 준비를 마친다. 그는 "오늘은 여기서 잘 거고, (아내가) 전화해도 안 받을 것"이라고 선언한다.
전 야구선수 최준석의 아내 어효인.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어효인은 "아무리 크게 다퉈도 집을 나간 적은 없는 사람인데, 혹시 밤에 집에 왔다가 새벽에 일찍 나간 건 아닌지, 이거는 남편이 돌아오면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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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비좁은 간이침대에서 밤새 뒤척이며 쪽잠을 잔 최준석은 얼굴이 퉁퉁 부은 채 기상한다. 그럼에도 그는 "제가 집에 돌아가면 (아내에게) 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돌아갈 생각은 아예 안 했던 것 같다"고 말한다.
촬영 당시였던 3월 추운 날씨에도 최준석은 온수가 나오지 않는 공용화장실에서 찬물로 세수하고 머리를 감는다.
어쩔 수 없이 찬물로 씻은 최준석은 "진짜로 머리가 깨지는 줄 알았다"고 토로한다. 이를 지켜보던 양소영 변호사는 "고민환 박사님보다 더 불쌍하신 것 같다"고 반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