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중소기업 접대비 신고액 전체 대비 약 73% 차지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4.09.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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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전경./사진=머니투데이 DB국세청 전경./사진=머니투데이 DB


지난해 신고된 법인세에서 전체 법인의 접대비 중 중소기업의 접대비가 무려 약 73%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3분기 국세통계를 발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 신고한 법인세 접대비는 15조3000억원으로 전년 12조7000억원 보다 20.5% 증가했다. 이 중 중소기업의 접대비는 11조1000억원으로 전체에서 72.5% 비율을 차지했다.



평균 접대비 지출액은 코로나19(COVID-19) 발생전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업태별로는 제조업 4조5000억원, 서비스업 3조1000억원, 도매업 2조6000억원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됴표=국세청 제공됴표=국세청 제공
또 지난해 신고한 법인세 기부금 신고액은 4조5000억원으로 전년 4조4000억원 보다 2.3% 증가했다. 수입금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수입금액 1조 초과 법인의 기부금 신고액은 2조4000억원으로 전체 법인의 기부금 신고액의 53.3%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금액도 4302조원으로 5년 전 대비 31.8% 늘었다. 전자세금계산서란 사업자가 재화 또는 용역을 공급하는 때에 부가가치세를 거래상대방으로부터 징수하고 그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전자적 방법으로 작성·발급하는 계산서다.

현금영수증 발급건수와 발급금액도 늘어나고 있다.

현금영수증이란 현금영수증 가맹점이 재화 또는 용역을 공급하고 그 대금을 현금으로 받는 경우 전자적 방법으로 발급하는 영수증이다.


2023년 현금영수증 발급건수와 발급금액은 45억8000만건, 167조1000억 원으로 5년전(2019년 45억1000만건, 118조6000억원) 대비 발급건수는 1.6%(7000건) 증가했고 발급금액도 40.9%(48조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귀속 부가가치세 면세 수입금액이 있는 개인사업자는 수입금액 등 사업장 현황을 올해 2월 13일까지 신고했으며 납세자 수는 1008만명, 수입금액은 394조3000억원으로 5년 전(2019년 780만명, 303조4000억원) 대비 납세자 수는 29.2%(228만 명), 수입금액은 30.0%(90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 밖에도 2023년 말 기준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인투자법인은 9379개, 외국법인 국내지점은 2088개가 가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외국인투자법인이 도매업(4183개), 서비스업(2301개), 제조업(1632개) 순으로 외국법인 국내지점이 서비스업(1027개), 도매업(620개), 운수·창고·통신업(117개)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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