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갑상선암 고백하며 눈물…"의료대란에 7개월 만에 수술"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9.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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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 캡처


가수 겸 배우 장근석(37)이 암 투병 소식을 전하며 의정 갈등 여파로 7개월 만에 수술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최근 갑상선(갑상샘)암과 싸웠다고 알렸다.

장근석은 "내 몸에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 갑상선암에 대해 말하고 싶다"며 "지난해 10월 건강검진 후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내가 왜? 이런 생각이 들더라"며 "가족력도 없고 원인이 될 만한 게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료대란이 있어 바로 수술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부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 캡처
의정 갈등 여파에 대해 장근석은 "지금도 수술실 잡기가 쉽지 않다"며 "(암 진단 직후) 그때부터 예약해 기다리다가 올해 5월 말쯤 수술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근석은 지난 4월 병원으로부터 "한 달 후에 수술할 수 있다"라는 연락을 받고, 모든 스케줄을 취소한 뒤 건강 관리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암 투병 소식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는 장근석은 "6시간 동안 수술받은 뒤 사투에서 이겨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은 완치된 상태"라고 했다.

장근석은 "(암세포가) 되게 작은 점만 한 세포였는데, 수술 후 의사 선생님이 다른 부위에 전이된 것 없이 잘 마무리됐다고 했다"며 "최종 완치 결과까지는 여러 검사가 필요해 3개월 정도 걸렸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장근석은 "이번 계기로 내 삶을 진짜 많이 돌아봤다"며 "다만 부정적이진 않았고 (앞으로) 더 긍정적인 장근석으로 새로 태어날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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