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내면 경쟁 없이 내 공"…오타니 '50번째' 홈런볼, 경매 나왔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9.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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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9회 말 동점 홈런(시즌 53호)을 친 후 배트를 던지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도루 2개와 동점 1점 홈런을 치며 53홈런-55도루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9회 말 동점 홈런(시즌 53호)을 친 후 배트를 던지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도루 2개와 동점 1점 홈런을 치며 53홈런-55도루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최근 '50(홈런)-50(도루)' 대업을 작성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50번째 홈런공이 경매에 나온다.

26일 MLB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오타니의 '50-50' 기록을 완성한 홈런공 관련 경매가 오는 28일 시작된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성공하며 MLB(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최초로 '50-50'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오타니의 시즌 50호 홈런은 7회에 나왔다. 해당 공을 잡은 관중은 구단 측에서 사례금 30만달러(약 4억원)를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



오타니 50호 홈런공의 최소 입찰가는 50만달러(약 6억7000만원)로, 오는 10월 10일까지 450만달러(약 60억원)를 제시하면 경쟁 없이 즉시 소유할 수 있다.

지금까지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홈런공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가 친 시즌 70호 홈런 공이다. 당시 305만달러(약 41억원)에 팔렸다.

오타니는 일본 국적 야구 선수로, 2013년 일본 프로야구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이며 'MLB 슈퍼스타'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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