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대표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싼타페’를 27일 출시했다. 2025 싼타페는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확대 적용하고, 실용성을 높인 신규 트림 및 옵션 패키지 등을 도입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사진= 현대차 제공
26일 현대차 (257,500원 ▼1,500 -0.58%) IR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현대차 RV차량 국내 누적 판매량은 20만968대로 전년 동기 19만8112대보다 5.8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월 기준 RV 판매량 20만대를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대차에서는 싼타페가 5만728대가 팔리면서 상승세를 견인 중이다. 전년 동기보다 136.9% 급증한 수치다. 싼타페는 국내 전체 차종 중에서도 기아 카니발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SUV 차량 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투싼 역시 3만2151대가 팔리며 이를 뒤따랐다. 두 차종 모두 하이브리드 차량이 내연기관보다 더 잘 팔렸다.
업계는 RV가 세단보다 수익률이 높은 차종인 만큼 분기마다 역대급 실적을 내는 현대차가 3분기 또다시 호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2분기 영업이익률 9.5%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3분기에는 두 자릿수 달성도 노려볼 수 있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3분기도 환율, 원가, 인센티브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겠지만 1·2분기의 좋은 상황이 지속돼 수익성이 괜찮아 보인다"며 "특히 RV, 하이브리드같은 고부가가치 차량이 많이 팔리는 것도 수익성이 좋아지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