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전방산업 수요 둔화 지속…목표주가 하향 조정-NH투자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9.2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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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6일 심텍 (19,620원 ▲30 +0.15%)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스마트폰, PC 등 IT 세트 수요 둔화를 고려해 심텍 실적 전망을 낮췄는데, 이익 개선 방향성은 유지된다고 분석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PC는 AI(인공지능)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소비 둔화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요 회복 트렌드는 2025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나 단기적으로는 북미 스마트폰 신모델 판매 부진, 중화권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PC 회복 지연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텍 2024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71억원, 2025년 영업이익은 802.4% 증가한 6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5년 영업이익은 전방 수요회복이 기존 추정보다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돼 직전 전망 대비 24.2% 하향 조정했다"고 했다.

그는 "심텍 3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94억원 수준을 전망한다"며 "예상보다 전방산업 수요 회복 및 반도체 출하량 증가세가 더디고 원/달러 환율 하락도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도 북미 세트업체 신제품 수요 둔화와 PC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3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업황 회복은 2025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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