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공모 개시, 내달 4일까지 접수

KBS(한국방송공사) 사장 공개모집이 개시됐다.

KBS 이사회는 25일 오후 정기 이사회를 열어 제27대 KBS 사장의 공개모집 시기와 선임방식 등을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모 접수기간은 이달 26일 오전 10시부터 내달 4일 오후 6시까지다. 지원자는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이사회 사무국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접수할 수 있다. 제출 서류는 지원서, 경영 계획서, 고위공직 예비후보자 자기검증 질문서 등이다.

이사회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내달 14일, 16일 이틀간 서류 심사를 통해 후보자 3명을 선발한다. 같은 달 23일 면접 심사와 이사회 표결을 거쳐 최종 후보자 1명을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KBS의 공공성과 독립성 확보, 공영방송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미래비전, 재정위기 극복 및 공영방송 안정화를 위한 역량, 공영방송 사장으로서의 책임성과 청렴성 등 4가지 항목을 심사기준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사장 선임 과정에서 KBS 구성원들의 의견도 반영된다. 일정 기간 KBS 직원들의 질문이 모아지면 이사장이 면접심사 대상자에게 이를 질의할 예정이다. 새로 선임될 사장의 임기는 올 12월10일부터 2027년 12월9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