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뉴스1에 따르면 당진소방서 등은 이날 오전 8시 5분쯤 '신평면 운정리의 한 마을에 멧돼지 수십 마리가 나타났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은 엽사 등 소방 인력 16명을 동원했다. 구급차·드론 등 장비 8대도 현장에 투입해 현재까지 멧돼지 3마리를 사살했다.
당진시는 오전 10시36분쯤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해 멧돼지 출몰 사실을 알리고, 외출 자제 등을 당부했다.
'최근 3년(2017~2019) 멧돼지 포획 119 출동 현황'에 따르면 소방은 2019년에 총 6253건 출동했다. △2018년엔 2849건 △2017년엔 3831건 출동했다.
월별로 보면 지난 2019년 소방의 출동 건수는 10월이 15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1월 1462건 △12월 650건 △7월 448건 △9월 438건 등 순이었다. 가을철과 겨울철에 출몰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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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를 만났을 땐 주변 나무나 바위 등 지형지물을 이용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직접 마주쳤을 땐 큰 소리를 내거나 뛰어선 안 된다. 이 외에도 △무리하게 접근하지 말 것 △ 침착하게 해당 장소를 벗어나 119에 신고할 것 등이 권고된다.
서로 주시하는 경우엔 멧돼지의 눈을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 달아나려고 등을 보이는 등 겁먹은 모습은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