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신용카드 이용자 편의를 위해 어카운트인포에서 휴면카드를 일괄 조회한 후 즉시 해지 또는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설하고, 카드사 및 가맹점과 협의가 완료된 아파트관리비와 공공임대료(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카드 자동납부 변경·해지 소요기간을 현행 3영업일에서 신청 즉시로 단축하는 방안을 오는 26일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6일 부터는 휴면카드 해지 및 계속이용 서비스가 신설된다. 1년 이상 이용하지 않은 본인의 휴면카드를 통합 조회하고 해지하거나 계속 이용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오는 26일 11개사가 먼저 시행하고 내년에 추가로 8개사가 시행할 예정이다.
종전에는 소비자가 어카운트인포 앱 및 홈페이지에서 아파트관리비 및 공공임대료 카드 자동납부 변경·해지를 신청한 경우 처리완료까지 3영업일이 소요됐다. 변경신청하면 기존카드 해지 후 신규카드 등록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결제수단 공백이 발생하거나 처리결과(성공 또는 실패)만 안내돼 자동납부 개시시점을 알기 어려웠다.
앞으로 변경과 해지가 실시간 이뤄지면 다른 카드를 등록했거나 중복 신청하는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신규카드 등록에 실패하면 기존카드 해지를 자동으로 취소하고, 처리결과와 함께 신규카드를 통한 자동납부 개시시점도 안내해 미납 발생가능성이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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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통신요금 자동납부도 실시간으로 결제카드 변경 및 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도시가스 요금, OTT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휴면정기 구독료 등 생활밀착형 요금도 카드 자동납부 일괄 조회·변경·해지 서비스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