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2.01% 상승한 1만9382.54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전날 4% 넘게 급등한 뒤 이틀째 강력한 매수세가 지수를 밀어올리는 모양새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도 전날 4%대 상승에 이어 이날 오전 1.73% 오른 2912.65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현지시간 12시9분 기준 1.22% 오른 2만2704.47에 거래 중이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하고, 금융시장에 약 1조위안의 장기 유동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우칭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가까운 장래에 주식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통화정책 수단이 마련될 것"이라며 "유가증권, 펀드 및 보험사가 자산 담보를 통해 중앙은행으로부터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증시 부양 의지를 명확히 했다. 아울러 "특별 재대출을 창출하고, 은행이 상장 기업 및 주요 주주에게 대출을 제공하도록 안내해 자사주 매입 및 보유주식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