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LH 사장에게 "언남지구 사업 속도내자"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9.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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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함께 기흥구 언남동에 있는 옛 경찰대학교 부지를 살펴보고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 지구(이하 언남지구)' 사업 문제를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와 LH는 언남지구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언남지구는 2016년 12월 지구지정을 받았으나 광역교통 대책 미수립과 적정 세대수 등 문제로 8년 동안 사업이 표류했던 지역이다. 이 시장은 LH에 세대수 감축과 교통 환경 개선 비용 부담 등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동의를 이끌어 냈고, 올해 5월 지구계획 승인을 했다.

지난 24일 언남지구 사업 대상지인 옛 경찰대학교 부지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과 이한준 LH사장(왼쪽)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지난 24일 언남지구 사업 대상지인 옛 경찰대학교 부지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과 이한준 LH사장(왼쪽)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이날 이 시장은 이한준 사장에게 "8년 동안 표류했던 언남지구 사업이니만큼 시민의 관점에서 연구하고 시민 의견도 청취해 건설적인 방안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며 "오랜 시간 방치됐던 사업에 대해 시와 LH가 이견을 해소하고 접점을 찾았으니 이제는 서로 힘을 모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한준 사장은 "언남지구 사업의 성공을 위해 실무자 간 소통을 통해 용인특례시가 제안하는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언남지구 사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LH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과 이 사장은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처인구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과 관련한 의견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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