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사무실 향해 여러 발 총격"…이번 미국 대선 왜 이러나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2024.09.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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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주 선거사무실…"인명 피해는 없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위스콘신 주 매디슨 유세현장에서 발언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위스콘신 주 매디슨 유세현장에서 발언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애리조나 주 선거사무실에서 총탄 흔적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다.

24일(현지시간)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 템피 경찰은 전날 오전 선거사무소 창문에 총탄 흔적이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해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주 민주당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간밤 사무실을 향해 여러 발 총격이 있었다"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에도 같은 선거사무실 유리창을 향해 공기총을 발사한 사건이 있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7일 애리조나 주에서 유세할 예정이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총기 규제가 화두로 떠오른 만큼,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사건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총기 규제 강화를 주장했다. 그러다 지난 19일 미시간 주 유세현장에서는 "누가 내 집에 침입한다면 총에 맞을 것"이라며 총기 소지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보수층 유권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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