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상공인 전용카드·부채상환 연장 등 '힘내Go' 프로젝트 추진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9.25 11:24
글자크기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이 '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이 '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경기도가 소상공인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구매 전용카드 발급, 코로나19 당시 빌렸던 대출 상환시기 연장, 대형 e커머스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한다.

허승범 도 경제실장은 2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허 실장은 "도내 소상공인은 188만 업체에 273만명이다. 서민 경제의 근간"이라면서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소상공인의 부채와 연체율이 증가하는 등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이다.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 민생 회복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 상환 연장 특례보증 △대형 e커머스 플랫폼사와 협력한 판로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는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사진=이민호기자'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는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사진=이민호기자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는 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금융상품으로 소상공인 운영비를 지원한다. 필수 경비, 사업 관련 물품 구매 등에 한정해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사용 시 6개월 무이자 혜택, 연회비와 보증료 없이 세액공제는 물론 최대 50만원 캐시백이 제공된다. 도내 소상공인 2만여명에게 총 1000억원 규모로 공급되며, 업체당 최대 500만 원 한도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11월쯤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 상환 연장 특례보증'을 통해 소상공인 부채 상환 부담도 낮춘다. 특례보증은 코로나19 특별지원 이후 도래한 소상공인의 원금상환시기를 연장하고, 이차보전을 통해 금융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목적이다. 오는 30일부터 도내 경기신보 보증서 이용고객 중·저신용등급(개인신용평점 839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300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대상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대출금 상환 연장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6년간(3년 거치, 3년 원금분할상환) 2%의 이차보전과 1% 보증료 면제 혜택을 통해 연 3%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형 e커머스 플랫폼사 연계 소상공인 판로지원 사업'으로 G마켓과 협력해 도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유통 판로 개척과 브랜드 홍보를 지원한다. 선정된 도내 100개 소상공인(중소기업)은 e커머스 플랫폼 모바일·PC 메인배너 광고 게시, 전용상설관(경기도상생관) 개설, 프로모션 쿠폰 발행 등의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되며 AI를 활용한 마케팅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허 실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성공적인 핀셋 정책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과 실질적 소득증대가 가능한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 이미지 자료./사진제공=경기도'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 이미지 자료./사진제공=경기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