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관계사 로피바이오, 유럽 제약사서 투자 유치 성공

아미코젠 로고. /사진=뉴시스

바이오 소재·의약 및 헬스케어 전문 기업 아미코젠 관계사 로피바이오가 유럽 제약사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로피바이오는 국내 바이오 투자 환경의 어려움에 따라 해외 투자 유치로 방향을 전환, 유럽의 A 제약사로부터 100만달러(약 13억2870만원) 규모의 첫 해외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향후에도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A 제약사와는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및 한국에서 임상 3상 IND 승인을 받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뿐만이 아니라 로피바이오의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협력이 이어질 예정이다.

로피바이오에 투자한 기업은 8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럽 발칸 지역의 우수 제약사다. 많은 화학 합성 전통 제약사들이 바이오시밀러를 향후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피바이오는 여러 제약사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승서 로피바이오 대표는 "이번 해외 투자 유치는 해외 제약사의 투자와 라이선스 아웃에 대한 신호탄"이라며 "추가로 진행하고 있는 여러 해외 제약사들과의 (협력 등) 성과도 곧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로피바이오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IND 승인과 해외 투자 유치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 다가서고 있다. 아일리아 임상 3상은 내년 연말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7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