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그룹, 차세대 데이터센터 냉각기술 공개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4.09.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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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냉난방공조전 참가...전세계 2만여 바이어 발길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의 귀뚜라미범양냉방 전시관./사진제공=귀뚜라미그룹.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의 귀뚜라미범양냉방 전시관./사진제공=귀뚜라미그룹.


귀뚜라미그룹의 계열사들인 귀뚜라미범양냉방과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가 25~2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참가한다. 이들은 회사별로 약 50평씩 전시장을 차려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냉각탑, 송풍기, 냉동기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차세대 데이터센터 냉각기술인 액침 냉각(이머전 쿨링) 시스템이다. 데이터센터의 서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오일 탱크에 감다 냉각하는 방식으로, 공기 냉각보다 전력 사용량을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투자와 운영비용도 45% 절감할 수 있다.



귀뚜라미 아산사업장에 설치된 세계 최대 용량의 냉각탑 시험설비도 14분의 1 크기의 축소판으로 전시돼 있다. 설계 특허를 출원한 단폭형 송풍기 신제품도 처음 공개된다.

올해 냉난방공조전에는 관련업계의 23개국 업체들이 참가한다. 전세계 2만4000여 바이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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