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미국 진출 준비…음악증권 1년 '무사고 운영' 달성도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9.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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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25일 음악수익증권 플랫폼 오픈 1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뮤직카우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25일 음악수익증권 플랫폼 오픈 1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뮤직카우


음악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25일 음악수익증권 플랫폼 오픈 1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뮤직카우는 금융사 수준의 투자자 보호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며, 국내 시장 활성화와 함께 미국 진출을 위한 서비스 출시 준비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설명했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음악수익증권 플랫폼 오픈 이후 지난 23일 기준으로 계좌 개설 고객은 이전보다 133% 증가했다. 현재 뮤직카우의 총 누적 가입자 수는 120만명, 총 누적 거래금액은 4200억원이다.



앞서 뮤직카우는 2022년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고 지난해 9월25일 '무체재산권 신탁수익증권'인 음악수익증권을 발행했다. 기존에 저작권료 참여청구권 형태로 거래되던 1084곡을 수익증권으로 전환 발행, 이후 28개의 신규 음악증권을 발행했다.

뮤직카우는 음악증권 발행 이후 단 한 건의 보안사고도 발생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해 자체 역량만으로 ISMS-P, ISO 27001, 27701 인증을 획득 및 유지하며 금융 서비스로서의 신뢰성을 높였다고 했다.



정기적인 보안사고 대응 훈련 및 임직원 대상 보안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컴플라이언스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내부 정보교류 차단 및 이해 상충 방지를 위한 내규를 체계화하는 등 내부 통제 역량 강화를 통한 금융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뮤직카우가 신규 음악증권을 고객에게 공개하는 '옥션'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진행된 옥션의 1/3은 조기마감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7월 진행된 그룹 지오디(god)의 곡 '왜'의 저작인접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음악수익증권 옥션은 오픈 26초 만에 마감됐다.

뮤직카우는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뮤직카우는 현지 법인에 K-POP IP(지식재산권) 전문가를 CEO(최고경영자)로 영입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현지 최고의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및 프로듀싱 전문 레이블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도 진행 중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제도권 편입 후 법과 규제를 준수하며 안정적으로 음악수익증권을 발행 및 유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신종 자산에 대한 규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진출을 통해 '문화금융'이라는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주도하고자 한다"라며 "현지 유력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구체적 협의를 이어 나가고 있으며, 연내 베타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현지 IP 섭외, 법적 제반 사항 해결 등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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