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부터 뉴욕까지' 전 세계 공원이 내 집앞에…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르포]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2024.09.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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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 조경. /사진=김효정 기자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 조경. /사진=김효정 기자


"파리의 공원에 와 있는 것처럼 단지 안에서 유럽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조경의 정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엔 뉴욕으로 가볼까요?"

지난 24일 방문한 인천 서구 왕길동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500세대 규모 대단지지만 아파트 건물보다 화려한 조경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대형 문주를 지나자 보행로를 따라 유럽식 분수와 수로가 이어진 엔트리 가든이 방문객을 맞았다.



인천 서구 왕길동 133-3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0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DK아시아는 '리조트특별시'를 표방해 이 일대 123만평 부지에 총 2만1313세대의 민간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리조트와 수목원을 한 번에 체험한다는 콘셉트에 걸맞게 단지 곳곳에 150만 주가 넘는 꽃과 조경수를 심었다. 조경 면적이 공동주택 법정 비율 15%의 2배 이상인 38%에 달한다. 건물 동과 동 사이 측면에도 대나무숲을 조성하는 등 빈 공간을 남겨두지 않았다. 특히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나무인 소나무를 단지 곳곳에 심었는데 높이가 20m에 달한다. 또 겨울철에 꽃을 피우며 향기가 만 리를 간다고 해 '만리향'으로 알려진 은목서를 주목으로 단지를 꾸몄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단지 내 엔트리 가든. /사진=김효정 기자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단지 내 엔트리 가든. /사진=김효정 기자
화려한 조경은 티하우스 2개를 연결해 만든 55m 길이의 스카이워크에서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 시작점인 티하우스 2층에 올라가자 단지를 눌러싼 녹지축과 아라뱃길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었다.



조경은 단지 내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단지 주변에는 뉴욕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한 잔디광장을 비롯해 5개의 테마정원이 있다. 규모는 약 6만6000㎡로 축구장 10배 크기에 달한다. 이 일대를 리조트특별시로 만든다는 도시개발 계획답게 주변 기반시설 조성에도 특별히 신경 쓴 모습이었다.

6성급 호텔을 방불케 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돋보였다. 실내 사우나와 최고급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 센터, 유럽풍 샹들리에로 멋을 낸 실내 수영장 등 리조트급 부대시설을 자랑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내 인도어 골프연습장. /사진=김효정 기자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내 인도어 골프연습장. /사진=김효정 기자
인천 최초로 단지 내 복층 구조의 인도어 골프연습장도 갖췄다. 30m의 길이에 스윙 자세를 확인할 수 있는 최신 GDR기기와 별도로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있다.

입주민만을 위한 프라이빗 영화상영관과 키즈카페를 방불케 하는 실내 놀이시설, 당구대 등이 마련된 멘즈(men's)룸 등도 마련해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모든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럭셔리 요트로 아라뱃길을 투어 하는 로열마리나서비스도 예정돼 있다.


강남 등 서울 일부 고급 아파트에서 제공되는 호텔식 3식 서비스도 제공된다. 대규모 테마공원을 조망하면서 식사할 수 있도록 식당에 테라스 공간도 조성된다. 메뉴는 리조트처럼 매일 바뀌는 뷔페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최고급 정원과 커뮤니티 시설이지만 관리비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DK아시아가 첫번째 리조트 단지로 선보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 기준 관리비가 월 17만원대다. 커뮤니티 시설 이용료는 세대당 월 2만5000원이다. 유료 시설인 골프연습장(1만원), 수영장 및 사우나(1만5000원)를 추가로 모두 이용해도 월 5만원 수준이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시 조성을 통해 앞으로도 상상 이상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을 이어가며 대한민국의 주거와 도시문화의 미래를 세계적 수준으로 선도하겠다"며 "생각을 현실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크고 과감한 도전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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