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홍 감독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에 참석해 자신을 둘러싼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해 답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축구협회(KFA) 정몽규 회장과 이임생 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임생 이사가 찾아와 한국 축구의 어려움을 얘기했고 이를 외면하기 힘들었다"며 "제가 10년 전에 가졌던 책임감과 사명감이 다신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이임생 이사와의) 면담 후 그것들이 다시 나와 마지막 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왼쪽)이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에 참석해 국회의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축구 팬들은 "연봉 20억원 받는 봉사가 세상에 어디 있느냐", "한국 축구를 이끌 인물이 자기밖에 없다는 주인공 병에 걸린 듯", "봉사라고 생각한다면 연봉 기부라도 하세요" 등 댓글을 남겼다.
홍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서 전임 외국인 감독과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 부진으로 1년 만에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연봉은 약 29억원이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성과를 냈던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은 18억~20억원의 연봉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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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내달 10일과 15일 각각 요르단(원정), 이라크(홈)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