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3.10.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정 의원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민주당에 오래 있었는데 이런 형태의 정책 토론은 처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과연 이런 형식으로 토론을 할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어쨌든 양쪽의 입장이 팽팽히 갈렸고, 토론 과정을 통해 상대를 설득하고 결론을 낼 수 있는 과정이 아니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투세 문제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다양한 의견을 제기하고, 지도부가 국민 여론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토론에 맡겨야 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 디베이트(토론회):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은 어떻게?'에서 시행·유예팀 의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2024.9.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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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다수결을 해서라도 내일 결정해야 한다"며 "오래 끌면 끌수록 민주당에 바람직하지 않고, 또 주식시장에 끼치는 영향도 부정적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금투세 시행 여부에 대한 본인 입장을 묻는 말에는 "처음엔 유예하자는 입장이었는데 최근 상황을 보니 오히려 유예하는 게 시장의 불안정성을 더 심화시키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집권하고 주식시장을 살려놓은 뒤에 다시 처음부터 검토해서 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진행자가 '유예가 아닌 폐기를 말씀하시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3.11.23. [email protected] /사진=이영환
그는 "수사 전체 과정을 보면 거의 먼지털기식이었고, 약간의 조작·편파 수사였다고 평가한다"며 "그리고 정치 보복성 수사였기 때문에 법원에서 잘 가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판결 선고를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나타난 증거를 봤을 때 결국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형'(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하기는 불가능한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