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편입' 엔씨소프트, 목표가↑…"주가하방 지지 효과"-상상인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9.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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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로고 /사진=엔씨소프트엔씨소프트 로고 /사진=엔씨소프트


상상인증권이 엔씨소프트 (202,000원 ▲9,600 +4.99%)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했다. 엔씨소프트의 내년 신작 출시 등을 고려해 실적추정치를 높인 영향이다. 더불어 엔씨소프트가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면서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엔씨소프트 실적은 매출액 3946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이은 신작 실패로 높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주기 어렵고, 내년 추정매출의 32%가 신작에서 창출돼 신작의 성과에 따라 변동성이 극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트레이딩 관점에서 보면 나쁘지 않다"며 "신작의 성공확률이 낮지만 깜짝 성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따라 추가신작을 반영해 내년 실적추정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는 설명이다.

엔씨소프트가 밸류업 지수 선정됐으나 밸류업 하나로 주가를 유의미하게 상향시킬 근거가 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대신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엔씨소프트는 2022~2024년 3년 동안 매해 당기순이익의 30%를 주주에 환원하는 현금배당정책을 의결했다. 내년부터는 새로운 배당정책이 집행될 예정이다. 올해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엔씨소프트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배당을 포함해 매년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10% 이내의 자사주는 M&A(인수·합병)에 활용을, 10%가 넘는 부분에 대해서는 소각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후 엔씨소프트는 지난 5~8월 98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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