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노브라→대학 축제 선정성 논란 언급 "눈 돌아서 기억 안 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09.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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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가수 화사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언급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아침 먹고 가'에는 MC 장성규의 마마무 화사의 집을 찾았다.

영상에서 화사는 곱창 먹방으로 화제가 됐을 때 심경에 대해 "'왜 이러시는 거지' 생각했다. 절 비행기 태우는 걸 수도 있지 않냐. 나 자신을 잃지 않도록, 본업을 충실히 지키자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활동하면서 각종 논란이 있었다는 화사는 자신의 노브라 이슈를 언급했다. 화사는 공항에서 속옷을 입지 않은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화사는 해당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전 개인적으로 속옷을 입고 밥을 먹으면 얹힌다. 원래는 비공식 자리에서 (속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게 그렇게 나쁜 건지 몰랐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장성규가 "나쁜 건 아니지"라고 말하자 화사는 "그때 인식에는"이라고 덧붙이며 "그런데 이제 다들 너무 유연해졌더라"라고 말했다. 장성규가 "화사가 만든 노브라의 대중화"라고 받아치자 화사는 "그렇다면 영광이다"라며 웃었다.



화사는 탈퇴 서명 이슈도 있었다며 데뷔 초 악플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 때부터 숙명처럼 따라다녔다. 여자 아이돌이 될 자격이 없다고 탈퇴 서명을 하더라"며 "예쁘게 마르고, 피부도 하얀 게 아이돌의 정석이었는데 전 허벅지가 튼실하고 행동도 이상하게 하고 눈도 이상하게 뜨니까. 계속 찌르면 피나지 않냐"라며 당시 받은 상처를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어 장성규는 논란이 됐던 대학 축제 퍼포먼스를 언급했다. 화사는 지난해 5월 성균관대학교 공연 중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고 앉은 자세에서 침을 바른 손으로 신체 특정 부위를 손으로 쓸어 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논란이 됐다. 학부모 단체 대표는 화사를 공연음란죄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화사는 "불편한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그러면 제가 반성해야 하는 것 같다"라고 쿨하게 답해 장성규를 놀라게 했다.


화사는 "사실 고의로 한 건 아니었다. 무대를 할 때 눈이 돌 때가 있다. 사실 그렇게 한 것도 기억이 안 난다"라며 웃었다. 그는 "무대 끝나고 아예 잠을 못 잤다. 너무 행복해서. 학생분들도 너무 재밌게 놀아주셔서 '내가 이래서 무대를 했었지' 할 정도였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넌 너무 과하다' 이런 얘기를 자주 들었다고 하지 않았냐. 이런 계기가 또 저를 다시 한번 조심해야 할 것들을 되짚게 한다"라고 반성했다.



화사는 한남동 50억대 빌라에 거주 중인 근황과 자신의 저작권료 수입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자작곡 '멍청이', '마리아' 등을 히트시킨 화사는 "수입이 짭짤하게 들어온다. 일부러 신경 쓰일까 봐 수입을 잘 안 보려고 한다"며 "한 달 최고 억대까지 받아봤다"고 말해 장성규를 경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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