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인디애나 대학에서 유세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공산주의자"라면서 "우리는 공산주의자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돼 있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2024.09.24. /사진=민경찬
24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 주인 조지아주의 서배너에서 실시한 세금 및 미국 제조업 관련 연설에서 "당선되면 '제조업 담당 대사'를 임명할 것"이라며 "친 제조업 정책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지아주는 2022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를 전후해 현대차 등 한국 기업 100여 곳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곳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미국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법인세율을 15%로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그는 "연방정부의 땅에 극도로 낮은 세금과 낮은 규제만 있는 특별 구역을 미국 생산자를 위해 만들 것"이라면서 "이곳은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이전되는 전체 산업을 재배치하는 데 이상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내 계획 아래서 미국 근로자들은 더 이상 외국에 일자리를 잃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신 외국은 미국에 일자리를 잃는 것에 대해 걱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