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심장에 한국형 AI 총괄센터 구축

과기정통부, 세계적 인공지능(AI) 석학 얀 르쿤 NYU 교수 공동소장으로 위촉

(서울=뉴스1) = 얀 르쿤 교수가 24일 미국 뉴욕 메트로테크센터에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4.9.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한국이 미국의 심장인 뉴욕에 인공지능(AI) 총괄센터를 구축했다.

24일(현지시간) AI 분야 세계 석학으로 꼽히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는 이날 AI 프론티어랩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센터의 개소식에 참석해 "한국과 미국은 AI 관련 이론에서부터 알고리즘이나 하드웨어, 로봇 테크놀로지까지 관련 영역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가진 나라들"이라고 격려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메트로테크센터에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이라고 명명한 관련 기술 총괄 센터의 개소식을 갖고 앞으로의 연구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르쿤 교수는 "한국은 특히 전자기기 제조업은 물론이고 로봇공학 기초 분야에서 상당히 우수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인재들은 컴퓨터과학을 공부하되 수학과 물리학을 좀 더 깊이 있게 학습해 전기공학이나 물리학을 더한 후 컴퓨터과학의 세계로 나아갈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1)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NYU 린다밀스 총장이 24일 미국 뉴욕 메트로테크센터에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개소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4.9.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르쿤 교수는 AI 생태계에서 세계 4대 석학으로 꼽히는 권위자다. 그는 메타 플랫폼의 AI 수석 고문으로 일하면서 이날 개소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공동소장을 맡게 됐다.

개속식에 참석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현재 생성형 언어 모델(LLM)에 근거한 인공지능이 시대를 선도하고 있지만 한미 연구자들이 함께 차세대 AI모델 개발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AI 프론티어랩이 앞으로 관련 산업을 견인하고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부가가치를 높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