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배달 우리가 다 부담"…배민 저격 나선 쿠팡이츠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24.09.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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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이츠/사진=쿠팡이츠


쿠팡 배달앱 서비스 쿠팡이츠가 최근 매장용과 배달용 메뉴 가격 차이가 배달앱 때문이라는 논란을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배달의민족과 달리 쿠팡이츠는 배달비를 고객에게 전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쿠팡이츠는 24일 "쿠팡이츠는 무료배달에 따른 고객부담 배달비를 업주와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는다"며 "쿠팡이츠가 와우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무료배달 혜택은 고객배달비 전액을 쿠팡이츠가 부담하며, 업주에게는 어떠한 부담도 전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쿠팡이츠는 "최근 매장용보다 배달용 메뉴가격을 더 비싸게 받는 '이중가격제'는 특정 배달 업체에서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마치 당사 등 배달 업체 전반의 문제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배달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올린 배달의민족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쿠팡이츠는 기존 수수료를 동결하고 방문 포장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며 "반면 타사는 요금제 변경, 포장수수료 유료화, 중개 수수료 인상 및 고객배달비 업주부담 등으로 무료배달에 따른 비용을 외식업주와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정 배달업체만의 문제를 모든 배달 업체의 문제인 것처럼 호도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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