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LG전 헤드샷을 맞고 고통스러워하는 허경민(가운데).
허경민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최종전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큰 충격이 있었고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라고 했으나 어지럼증을 호소해 걱정을 키웠다. 더블헤더 2차전은 물론이고 23일 SSG 랜더스전에도 결장했다.
허경민(왼쪽에서 2번째)가 헤드샷을 맞고 쓰러져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날 우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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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골 부상이 있는 양의지(37)는 쉬어간다. LG와 더블헤더를 모두 소화한 양의지는 23일 SSG전에서 결장했다. 이 감독은 "의지는 오늘 쉰다. 내일도 휴식일이니 한 번 쉬게 하려고 한다"며 "가벼운 캐치볼을 비롯해 어깨에 무리가 안 가는 운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위 두산은 5위 KT 위즈, 6위 SSG와 2경기 차를 보이고 있다. 이날 승리하고 KT가 롯데 자이언츠에 패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
이승엽 감독은 총력적을 선언했다. "오늘도 어제 경기만큼 중요하다"며 "불펜은 전원 대기다. 어제 (김)강률이와 (이)영하가 28개씩 던졌는데 지금은 관리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던져야 할 상황이 온다면 짧게라도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헤드샷 이후 교체되는 허경민을 동료들이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