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한동훈 대표와 4선 의원 오찬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2024.08.12.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25일 여권에 따르면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언론에 논평을 배포해 "민주당이 정부를 제외한 여·야·의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며 "그동안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의료계와의 대화 노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더니 이제는 정략적인 접근을 택할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진정으로 의료공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의료계가 동참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게 제1 야당의 책무"라며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서는 여·야·의·정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고 했다.
여·야·의 협의체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거론됐다. 정부가 의료계가 대화의 한 가지 조건으로 제시한 '2025년 의대 증원 재검토'에 대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아이디어 차원에서 여·야·의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말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