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주간 중국 ETF 수익률/그래픽=윤선정
24일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7,875원 ▲495 +6.71%), TIGER 차이나항셍테크 (6,470원 ▲325 +5.29%), KODEX 차이나항셍테크 (6,450원 ▲355 +5.82%) 등 주요 중국 ETF는 4~5% 상승 마감했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가 4.42% 올랐고 TIGER 차이나항셍테크, KODEX 차이나항셍테크는 각각 4.81%, 4.74% 상승했다. 레버리지 종목은 10%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이 9.42%,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는 8.6% 상승했다.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 (2,665원 ▲190 +7.68%)도 7.77% 올랐다.
중국 증시는 지난 5월 고점을 찍은 이후 4개월째 내리막을 보여왔다. 이에 중국 ETF, 펀드 수익률도 부진했고 경기 개선 기대가 낮아지며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중국B주, (R)QFII 투자, 상해홍콩증시연계, 심천홍콩증시연계를 합한 중국 시장에 국내 투자자 순매매 규모는 1915만 달러(약 255억원) 순매도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갈린다.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경기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반면 이번 부양책 외에도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정성태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등의 조치는 예견된 수순이었고 최근 경기 둔화 추세를 감안하면 상당히 뒤늦은 정책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경제 부진이 단순히 경기 순환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화되고 장기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재정, 통화 완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