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플랫폼 결제수수료 1.5~3% 수준…업체별 큰 차이 없어"

머니투데이 세종=박광범 기자 2024.09.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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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배달플랫폼이 입점업체들로부터 받는 결제수수료율이 1.5~3% 수준으로 파악됐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24일 오후 서울 신한은행 본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결제수수료 현황 및 수수료·광고비 관련 투명성 제고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등 배달플랫폼 사업자,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상인연합회 등 4개 협회·단체가 참여했다.



여기에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상생협의체 위원장), 이정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이동주 중소벤치기업연구원 부원장, 정유경 세종대 호텔관광대학 교수 등 4명이 공익위원으로, 공정거래위원회·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부처가 특별위원으로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는 옵서버(참관인) 자격으로 함께했다.

이날 회의에서 배달플랫폼 측은 결제수수료 수준을 공개했다.



배달플랫폼사별 응답에 따르면 배달플랫폼사들은 대체로 카드결제에 대해선 1.5~3%(영세 사업자 대상 신용카드 가맹점 우대수수료율 적용시 1.5%)의 수수료를 받고 있었다. 계좌 등록결제 및 선불지급수단에 의한 결제 등 간편결제에선 3%의 수수료를 받고 있었으며 사업자간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수료와 광고비 관련 투명성 제고 방안과 고객정보 등 데어토 공유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아울러 배달플랫폼사의 자발적 상생협력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플랫폼사별 상생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상생협의체 관계자는 "다음 회의에서는 수수료 등 그간 논의했던 주제들을 종합해 플랫폼사-입점업체 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견이 좁혀지지 못한 사항에 대해선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제시해 중재하는 등 적극 지원을 통해 모두가 동의하는 상생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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