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보험사 자동차보험 손해율/그래픽=이지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362,000원 ▲3,000 +0.84%), 현대해상 (33,250원 ▼850 -2.49%), DB손해보험 (113,900원 ▲3,100 +2.80%), KB손해보험 등 4개 사의 지난 8월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4.2%로 지난해 8월(80.6%) 대비 3.6%포인트(P) 상승했다. 이들 4개 사는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점유율 85.4%를 차지한다.
올해 1~8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DB손해보험(79.5%)을 제외한 3개 사 모두 80%를 넘어섰다. 현대해상은 81.3%로 4개 사 중에서 손해율이 가장 높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뜻한다. 사업비를 고려하면 통상 손해율 80%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연말로 갈수록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 태풍과 겨울 폭설 등 계절적인 이유로 하반기로 갈수록 사고 건수와 사고금액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8월 유독 비가 더 많이 오고 사고도 잦았다"면서 "연말로 갈수록 손해율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