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청룡' 후임은 한지민…이제훈과 새 MC 발탁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9.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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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한지민, 이제훈 /사진=BH엔터테인먼트, 컴퍼니온 제공(왼쪽부터) 배우 한지민, 이제훈 /사진=BH엔터테인먼트, 컴퍼니온 제공


'청룡의 여인' 배우 김혜수의 후임은 배우 한지민이었다.

24일 제45회 청룡영화상 측에 따르면, 오는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MC로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발탁됐다.

한지민은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해 영화 '청연', '해부학교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역린', '장수상회' 등에 출연했다.



그는 영화 '미쓰백'으로 2018년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미쓰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김혜수의 뒤를 잇는 청룡영화상 MC로 나서 새로운 '청룡 여신'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지민은 이와 관련해 "김혜수 선배의 위상과 발자취를 생각해 보면 감히 그의 뒤를 이어 MC를 맡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전통과 품격을 이어받아 부족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지민과 함께 청룡을 이끌 남자 MC로는 이제훈이 발탁됐다. 이제훈은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으며 청룡영화상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오랜 시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청룡영화상의 사회자로 제안 주셨을 때 걱정이 앞섰지만 벅차오르는 감정을 가장 크게 느꼈다"며 "김혜수 선배를 비롯한 많은 선배 배우들이 닦아온 청룡영화상의 위상과 품격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제45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9일 KBS 2TV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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