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해외 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1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오는 10월부터 국제선 전 구간에서 유류할증료를 낮출 예정이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국제선 유류할증를 전달보다 적게 받는다. 대표적으로 미국 달러 기준으로 유류할증료를 책정하는 제주항공은 최소 4달러에서 7달러까지 유류할증료가 싸진다.
실제 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기간(6월 16일~7월15일)의 평균 MOPS는 갤런당 238.99센트였고 다음달 225.05센트로 낮아졌다. 10월 기준이 되는 MOPS마저 209.50센트로 떨어지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가 최근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석유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배럴당 69.19달러였던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19일 71.95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다시 비싸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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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 정세 등에 따라 국제 유가도 실시간으로 바뀌고 있다"며 "현 발권시점의 유류할증료와 유가 산정기간 간 텀이 있음을 고려해 항공권을 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