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봉화송이축제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다음달 3일 개막

머니투데이 봉화(경북)=심용훈 기자 2024.09.24 13:13
글자크기

박현국 군수 "먹거리와 즐길 거리 가득한 풍성한 축제로 준비"

2024봉화송이축제 리플렛./사진제공=봉화군2024봉화송이축제 리플렛./사진제공=봉화군


경북 봉화송이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4일간 봉화읍 내성천 및 송이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28회째 맞는 봉화송이축제는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체험·공연·전시 등 24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맛에 빠지고
봉화송이축제 대표 주제 체험인 송이 채취체험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회차마다 50명씩 참여할 수 있다.



봉화송이와 한약우에 관련된 퀴즈를 통해 숲속도시 봉화를 알아보는 '도전! 송이 골든벨'은 10월5일 오후 2시부터 내성천 특설무대 앞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축제 게릴라 이벤트인 '송이 한송이 챌린지'는 뽑기, 딱지치기 등 남녀노소가 쉽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으로 축제장 서편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송이 가요한마당과 목재문화축제 등 7개의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송이판매장터와 송이 한약우 식당 등 다양한 먹거리로 관광객의 입맛도 사로잡을 예정이다.

품질 좋은 등급별 송이를 구매할 수 있는 송이 마켓, 안동 봉화축협과 봉화한약우작목회에서 주관하는 한약우 홍보관 및 판매 마켓을 비롯해 봉화군의 우수 농특산품을 직접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물 먹거리 마켓, 송이와 한약우의 화려한 조합으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송이 한약우 셀프 식당도 운영한다.


비빔밥 퍼포먼스와 공연
개막 첫날인 10월3일 낮12시30분 내성천 특설무대 앞 잔디광장에서는 '제3회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봉화군 우리음식 연구회 주관으로 봉화송이와 한약우를 비롯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하고 신선한 나물 재료로 만든 비빔밥을 무료로 나눠주며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하나로 화합하는 자리를 만든다.



다채로운 공연행사도 이어진다.

3일 오후 7시부터는 송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염원을 담은 개막선언과 함께 최우진, 채희, 김소유, 정미애, 진해성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인다.

'몽룡전'뮤지컬, 봉화 샤이닝 스타 콘서트 등 지역 문화 예술인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코미디 토크쇼 '톡까놓고 말해보쇼 시즌2'에 이어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던 유명 개그맨 총 9인의 토크쇼가 무대를 장식한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 가득한 축제
올해 봉화 송이축제에선'숲속도시 봉화'브랜드에 맞은 목재 친화도시 및 도시 재생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목재문화축제를 함께 열어 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봉화송이축제의 대표적인 연계문화행사인 청량문화제에서는 고유의 전통민속놀이를 재연하며 군민과 관광객이 화합할 수 있는 삼계줄다리기, 한시백일장, 보부상 공연, 서예 전시 및 체험, 우리음식만들기, 전통민속놀이체험 행사가 열린다.



베트남 홍보관, 성이성문화제, 2024 어린이집 연합운동회 등 다양한 전시, 문화, 체육 연계 행사도 마련돼 있다.

지속 가능한 축제
봉화군은 올해 송이축제를 지역 사회 단체의 협력을 통해 지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 화합형 축제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상업 중심형 축제에서 벗어나 체험형 축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가격 표시제를 추진하고 고객편의 및 친절, 위생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해 입점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한편 관광 친화도시 이미지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박현국 봉화군수(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는 "이번 송이축제는 송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버섯 등 품질 좋은 우수 임산물에 이어 전시와 체험 등 먹거리와 즐길 거리 가득한 풍성한 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북 봉화군 '송이버섯.'/사진제공=봉화군경북 봉화군 '송이버섯.'/사진제공=봉화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