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中 유통채널 다각화 가속도 '글로벌 임플란트社와 파트너십 강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9.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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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17,240원 ▲240 +1.41%)이 중국 유통채널 다각화에 나선다. 기존 유통사인 스트라우만의 독점 판매구조에서 벗어나 VBP(의약품 대량구매) 정책에 따른 대규모 수요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나이벡은 글로벌 임플란트 유통사인 '노벨바이오케어'가 중국에서 개최한 '2024 그레이터 차이나 서밋'(GREATER CHINA SUMMIT)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나이벡은 임플란트용 골이식재를 정식 론칭했다. 또 노벨바이오케어와 골이식재 OCS-B 등의 유통망 확대에 합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벨바이오케어는 중국 전역에 탄탄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탑티어 임플란트 기업"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수년간 나이벡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중국 전역에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나이벡의 골이식재는 스트라우만이 독점 유통했다. 나이벡은 최근 스트라우만과 합의를 통해 독점적인 유통구조에서 탈피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현지 업체들과 판매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는 중국 정부의 VBP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VBP 정책은 중국 정부가 특정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대량으로 구매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2022년부터 치과용 임플란트 의료기기가 VBP 품목에 포함되면서 재생 소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노벨바이오케어는 나이벡의 중국 진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표명해 왔으며, 이번에도 노벨바이오케어 측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다"라며 "여러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 전역에 폭넓은 유통망 구축을 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바이오소재 공장 증설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량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며 "대규모 수주에 대한 생산 대응도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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