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에 49개 도시 대표 모인다.."건강·웰빙 도시 미래 고민"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4.09.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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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일 서울서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개최..도시 대표단·국제기구·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 1200여명 참석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세계 20개국 49개 도시 대표단과 14개 국제기구, 17개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 1200여명이 서울에 모여 건강과 웰빙을 중심으로 도시의 미래를 논의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로 6년만에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참석자들은 사흘간 '스마트 건강도시, 새로운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스마트 건강도시의 방향과 로드맵 △기후 위기 대응 속 건강약자를 위한 건강친화도시 조성 △건강도시간 파트너십 구축 등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 모든 시민의 건강권 보장, 약자동행도시 등 '스마트 건강도시 서울'의 3대 비전을 소개하고 서울시 건강정책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 수잔 메르카도 WHO 서태평양지역 부사무처장과 이진형 스탠퍼드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의 기조연설이 펼쳐진다. 또 서울시 첫 건강도시 홍보대사인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서울시민의 건강한 삶을 소개하는 특별스피치도 한다.

3일간 진행되는 총회는 11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총 63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 우수도시 사례소개 등을 진행한다. 26일엔 WHO 건강도시지표 심포지엄이 열린다.

27일엔 참가 도시가 함께 '건강 형평성을 위한 세대 간 연대와 글로벌 행동 서울 선언문'을 채택한다. 선언문엔 전 세계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도시의 역할을 인식하고,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자는 의지를 담은 8대 약속이 포함된다.


시는 총회 기간 해외도시 시장단과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건강도시 서울을 알리고 시의 밀리언셀러 정책 등도 소개한단 계획이다. 또 시의 정책을 이해하고, 서울의 멋과 매력도 즐길 수 있는 투어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 시장은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는 팬데믹 이후 변화된 환경 속에서 건강도시의 미래를 모색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세계적인 건강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 웰빙 사회 발전을 위해 전 세계 도시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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