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과학재단에서 세투라만 판차나탄 국립과학재단(NSF) 총재와 만나 전략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 장관은 23일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OSTP 실장과 면담을 갖고△글로벌 AI(인공지능) 규범 및 거버넌스 정립 △개방형 연구생태계 조성 △양자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반도체 공동연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한미 반도체 포럼'을 개최할 방침이다. 또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양국이 각국 연구자에 국제협력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AI 분야에서도 NSF가 지정한 AI연구소와 올해 출범 예정인 국내 AI 연구거점이 상호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공동 워크샵을 개최하는 안을 논의했다.
유 장관은 이어 제시카 로젠워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과 만나 한미 양국의 주파수 확보, 공급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6G 주파수 연구 분야에서 한미 전파 분야 국장급 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유 장관은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뉴욕대에 설치될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은 미국과 국내 연구진이 공동으로 AI 연구를 수행하는 거점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유 장관은 "미국은 전략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 최우선 협력 국가"라며 "한미 협력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미국 정부 기관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