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마켓' 운영사 애즈위메이크, 110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박기영 기자 2024.09.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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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마켓' 운영사 애즈위메이크, 110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


식자재마트 통합관리솔루션 '큐마켓'을 운영하는 애즈위메이크가 1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2022년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이후 약 2년 만이다.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170억원이다.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나누리에쿼티파트너스, 스타트업리서치, JB인베스트먼트, HGI(에이치지이니셔티브) 등을 비롯해 에이벤처스, 위벤처스, 퀀텀벤처스코리아, 키움투자자산운용,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더넥스트랩, 주림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애즈위메이크는 식자재마트와 마트 인근 3㎞ 거주민을 연결해 온라인 식료품을 3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서비스인 '큐마켓' 운영사다. '대한민국 1등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디지털전환 식자재마트'를 목표로 한다.

올 상반기 기준 큐마켓 제휴 식자재마트는 501개, 거래액은 1114억원이다. 누적으로는 2500억원을 넘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도 전체 매출의 130% 수준인 47억원, 영업이익은 약 6억원을 기록했다.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 김태규 에이벤처스 부사장은 "애즈위메이크는 남들이 주로 타깃 하던 영역이 아니지만 실제로는 성장률이 높은 시장에 집중해 압도적인 속도로 시장에 침투하고 이는 팀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며 "추진력을 바탕으로 진입장벽을 만들기 위해 물류, 인력, 인프라 등의 요소들을 초기부터 세팅해왔고 수익모델을 영리하게 설계했다고 판단해 시리즈B를 리드했다"고 설명했다.

큐마켓은 제휴 마트가 유통, 물류 영역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을 활용하는 인력 공급 서비스 '큐맘'도 제공한다. 큐맘 도입 마트는 미도입 마트 대비 40% 이상 인건비를 절감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업계 최초 출시한 디지털 운송 관리시스템 기반 배달대행 서비스 '햇배달'을 통해 차량 유지비를 절감하도록 돕는다.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 박혁진 위벤처스 이사도 "큐마켓은 식자재마트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 주문-포장-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지역자활센터를 기반으로 지방 일자리 문제 또한 동시에 해결하며 매출 및 영업이익의 빠른 성장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애즈위메이크는 이번 시리즈B 투자금을 제휴 마트 확보와 영업·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국 7200개로 추산되는 식자재마트 중 30%에 해당하는 2000개 마트와 제휴하는 것이 목표다.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1차 진출 목표는 식자재마트가 많고 시장 규모가 큰 일본이다.

손수영 애즈위메이크 대표는 "엄혹한 투자 환경에도 후속 투자를 단행한 기존 주주와 회사의 성장성을 믿고 새롭게 합류한 신규 주주 모두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성과를 내고 인정받는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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