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추석 당일 도로가 정체된 상황에서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영상=경찰청 유튜브 채널
23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에스코트의 정석! 가슴 뜨거워지는 감동 영상'이라는 제목의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추석 당일이었기 때문에 고속도로는 정체가 심한 상황이었다. 당시 이날 오전부터 귀경 행렬이 이어지며 △부산→서울 8시간 20분 △울산→서울 7시간 50분 △대구→서울 7시간 20분 등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찰의 도움도 컸다. 부산 사하경찰서 신평파출소는 순찰차가 한 대뿐인 가덕파출소가 관할 구역을 오래 벗어나 있지 못한다는 이유로 공조를 요청하자 구급차가 을숙도대교를 건너길 기다리면서 다른 곳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구급차를 발견한 신평파출소 경찰은 가덕파출소에 이어 에스코트를 시작했다. 신평파출소 경찰차와 구급대를 본 시민들 역시 이들에게 길을 내주며 환자가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게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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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경찰의 합심으로 환자는 무사히 대학 병원에 도착했다. 현재는 응급수술 후 상태가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한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