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부진…4분기도 이익 하향 가능성-대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9.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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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4일 LG이노텍 (222,500원 ▼8,500 -3.68%)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기존 대비 10% 하향 조정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4분기 이익 하향 가능성이 있고, 주가는 변동성이 높은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은 2617억원으로 종전 추정(3040억원) 및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2958억원)대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은 5조2700억원으로 종전 추정 및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 3분기에 아이폰16을 포함한 카메라모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이폰16에 애플 인텔리전스(AI) 적용 기대감 및 유통 시장에서 재고 건전화 효과로 초기에 안정적인 생산이 진행됐다"고 했다.

이어 "다만 영업이익 하향은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하락, 계획 환율대비 낮아져 이익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2024년 2분기 평균인 1371원과 7월 1382원과 대비해 8월 1351원, 9월(20일 기준) 1338원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3분기보다 4분기 수익성 추정에 불확실성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4625억원(컨센서스 4950억원)으로 추정하나 미국의 금리인하 이후에 원/달러 환율이 강세고, 또 아이폰16 예약 및 출시 시점에서 분위기가 전년 대비 약한 점을 감안하면 3, 4분기에 추가 이익 하향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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