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원장 등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들이 23일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를 찾아 '사랑의 헌혈증’ 기증식을 가졌다. 농관원 직원들은 이날 소속 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 540장을 장태평 회장에게 전달했다.
아쉬운 건 아직까지 혈액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지 못하는 현실이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그 해결책을 찾지는 못했다. 농업 최일선에서 희망찬 농장, 안전한 식탁, 건강한 대한민국을 책임지고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들이 헌혈에 나선 이유다.
보건복지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 단체인 한국혈액암협회(KBDCA)는 혈액질환과 암 환우들의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해 치료비, 약제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직원 중에는 장석기 주무관(농관원 충북지원 경영직불팀)이 '헌혈증 38장'을 기증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였다. 농관원 직원들이 전달한 헌혈증서는 한국혈액암협회를 통해 잦은 수혈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암 환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박성우 원장(사진 왼쪽)이 23일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 장태평 회장에게 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 540장을 전달했다.
행사에 동참한 박성우 원장도 몇 해전 가족중 1명이 큰 수술을 받으면서 헌혈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이 경험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헌혈을 권하는 '헌혈 전도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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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은 "직원들이 소중한 마음으로 헌혈행사를 마련한 만큼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암 환우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