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3일(한국시간) 한 주간(리그 4라운드) 높은 평점을 기록한 선수들을 토대로 독일 분데스리가 '이주의 팀'을 선정했다. 김민재도 포함됐다. 3-4-3 포메이션 중에서 스리백의 가운데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평점 7.96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주전 자리를 완전히 차지했다. 올 시즌 리그 전 경기(4경기)에 선발 출장해 경기당 평균 태클 1회, 가로채기 1.8회,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평균 4.5회 승리했다.
앞서 김민재는 브레멘전 활약에도 일부 독일 언론들로부터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독일 스폭스는 김민재에 대해 "우파메카노보다 더 불안했으나 결정적인 실수는 기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와 함께 김민재의 브레멘전 평점으로 3을 매겼다. 하위권 평점에 해당한다. 스폭스의 경우 평점이 낮을수록 좋은 것인데, 김민재보다 평점이 높은 선수는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 공격수 킹슬리 코망 밖에 없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이주의 팀에 선정된 김민재(빨간색 원). /사진=후스코어드닷컴 SNS
또 프랑크푸르크 골키퍼 카우아 산토스(평점 8.14), 레버쿠젠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평점 9.56), 프라이부르크 윙어 빈센조 그리포(평점 9.13), 슈투트가르트 공격수 데니스 운다프(평점 9.04), 마인츠 스트라이커 조나단 버카르트(평점 8.39)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