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 사진 =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23일 업계와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과 베트남 하노이 북부의 박닌성 정부는 전날 베트남 공장을 확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투자를 합치면 삼성의 박닌성 누적 투자 규모는 65억달러(약 8조 7000억원)에서 83억달러(약 11조원)로 증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구체적인 투자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시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최대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기업인 삼성이 지금까지 베트남에 투자한 규모는 224억달러(약 30조원)가 넘는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가 현지에서 6곳의 제조 공장과 1곳의 R&D(연구개발)센터, 1개 판매법인을 운영 중이며, 채용 규모는 약 9만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