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용자에게 AI 장소 에이전트 서비스 '어디갈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티맵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AI장소에이전트 서비스 '어디갈까'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24일부터 티맵앱에 적용되는 어디갈까는 △내주변·발견 △장소상세및리뷰 △인증배지 △추천검색 △이동시 추천 △비즈플레이스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장소검색도 한층 쉬워진다. '추천검색' 기능을 통해 구체적인 장소명 대신 '을지로 맛집' '삼겹살 맛집' 등의 키워드 검색이 가능해진다. 취합된 장소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주가 장소 상세페이지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비즈플레이스' 기능도 추가한다.
티맵모빌리티는 LLM(거대언어모델)에 기반한 대화형 검색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전창근 프로덕트담당은 "앞으로 AI 기반 코스추천 기능을 비롯해 LLM 기반 대화형 검색기능도 도입할 것"이라며 "유저의 이동패턴과 취향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더욱 정교한 추천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축적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 올해를 데이터사업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목표다.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사업 매출을 올해 700억원 이상 달성하고 2027년까지 매출 기준 50%대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서하 D&I(데이터이노베이션)담당은 "이용자와 사업자, 티맵모빌리티 3자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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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는 내년 IPO(기업공개)에 본격 나서고 1~2년 내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이 대표는 "IPO를 위해 내년 중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고 현재 투자사들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며 "수익성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려 1~2년 내 흑자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