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9.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추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늘 서울시는 타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재정 상황이 좋지 않냐' 이래서 국비 지원이 다소 소홀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후동행카드 국고지원, 서울지하철 노후시설 재투자, 장기 전세 주택 공급 국비 지원, 노후 하수 관리 정비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런 사업들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도록 당과 서울시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를 통해 안전·대중교통·주택 분야 등 시민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주요 현안에 대해 당 차원의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서울의 노후화된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자근 의원, 김일호 서울시당위원장, 김상훈 정책위의장, 추 원내대표, 오 시장, 신동욱 의원, 김병민 정무부시장. 2024.9.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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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또 노후 하수관도 대표적인 서울의 낡은 인프라"라며 "서울시내 6000km에 이르는 30년이 경과된 노후 하수관로를 신속히 교체한다면 집중호우에 대한 대응 능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악취 해소와 동공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오 시장은 "교통복지이자 게후변화 대응을 위한 서울시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시민들의 주거 안정과 저출생 문제 해소의 단초가 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 2, 미래 내 집 사업에도 관심을 가져달라. 주택공급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국고 지원에 힘써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이 글로벌 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국가 유산 주변 지역 규제 완화 등 불합리한 규제를 혁신하기 위한 법령 개선 사항도 같이 건의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 서울시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서울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만큼 같이 논의할 여러 사업 관련 예산이 반영되도록 꼼꼼히 챙기며 동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힘에서 추 원내대표, 김 정책위의장, 조지연·구자근·박수민·조은희·조정훈·김재섭·신동욱·서명옥·고동진·박정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에서는 오 시장, 김병민 정무부시장과 각 실·국장 등 간부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