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입국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대회 선수단 입국 환영행사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8.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고범준
실제로 문체위는 최근 체육계를 둘러싼 여러 논란을 다루는 현안 질의를 위해 관련 단체장과 관계자들을 소환한 상태다.
정 회장 4연임 논란과 관련해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스스로 거취를 결정했으면 좋겠다"면서 사실상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축협사태엔 정 회장 외에도 홍 감독,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등이 증인으로 불려온다.
(진천=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인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6.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진천=뉴스1)
축협과 배드민턴협회 사태와 달리 이들 상위조직인 대한체육회의 고질적인 문제는 아직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 이번 문체위 현안 질의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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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열렸던 전체회의에서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까지 가세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몰아세운 바 있다. 이전까지는 이 회장이 직접 국회에서 질타를 받은 사례가 없어서다.
하지만 지난달 파리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이 금메달 13개, 종합 8위란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귀국했지만 이 회장과 대한체육회는 그간 쌓였던 각종 비위 혐의 등이 노출되면서 국민적 비호감 단체로 떠올랐다. 특히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학교·엘리트 체육의 정상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개선책을 거부하고, 관할 부처인 문체부를 상대로 반기를 드는 등 대한체육회를 둘러싼 비판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인천공항=뉴스1) 이승배 기자 = 대한민국 역도 대표팀 박혜정이 파리 올림픽을 마치고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미란 2차관과 대화하고 있다. 2024.8.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이승배 기자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8월13일 오후 2024 파리올림픽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예정됐던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차관 등 문체부 주요 인사들도 참석하기로 돼 있던 공항 해단식을 일반적으로 취소하고 입국게이트 앞에서 기습적으로 약식 해단식을 대한체육회 독단으로 연 뒤 태극기를 휘두르고 있다. 공항 해단식은 대한체육회 주관행사로 장관과 차관이 초청 내빈으로 갔던 상황이었으나 대한체육회는 귀국 도중 짐을 찾는 면세구역 내에서 기습적으로 문체부 장관 등이 참석하게 돼 있는 공항 해단식 취소를 통보했다. 이에 해단식 취재를 위해 해단식 예정 장소에 와 있었던 취재진 일부는 입국 선수단을 놓치는 일고 발생했다. /2024.08.13. [email protected] /사진=황준선
한편 내일(24일)로 예정된 문체위 전체회의엔 문체부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 이정우 체육국장도 출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