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그룹, 하버드대와 공동 연구...메디컬 코스메틱 물꼬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4.09.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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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열린 ‘하버드대학교-코스맥스 공동연구 업무 협약식’에서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오른쪽)와 브리튼 니콜슨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수석 부사장이 기념 사진 촬영하는 모습/사진=코스맥스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열린 ‘하버드대학교-코스맥스 공동연구 업무 협약식’에서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오른쪽)와 브리튼 니콜슨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수석 부사장이 기념 사진 촬영하는 모습/사진=코스맥스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 (123,200원 ▼2,300 -1.83%)가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공동 연구에 나선다. 코스맥스와 하버드대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를 통해 인종까지 고려한 스킨케어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학 중개 연구'에 대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은 하버드대 의과대학 계열 병원 중 가장 큰 병원으로 세계 최상위권 종합병원 중 하나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11월 하버드대와 포괄적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하는 화장품) 기술 개발에 뜻을 모았다.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공동 연구의 핵심 주제를 '생활 양식, 환경적 요인과 피부 질환 및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간의 다중 상호 작용 규명'으로 정했다.

하버드대 의대 유관 학과와 코스맥스그룹 연구진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기반으로 바이오-의학 분야 신기술 개발 확장에 나선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여드름 △건선 등 주요 피부 질환을 대상으로 식습관, 야외 활동, 스트레스 등의 개인 생활 양식과 대기질, 일조량 등 환경적 요인에 따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구체적인 영향을 규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버드 의과대학은 다년간 축적해 온 글로벌 바이오 빅데이터와 실제 임상 적용 연구 데이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이는 코스맥스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데이터와 결합해 상승효과를 낼 전망이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2019년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출시했다.

코스맥스와 하버드대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지역·기후·인종·국가 단위로 생활양식과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스킨케어 종합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코스맥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력이 또 한번 도약 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며 "이번 공동연구가 미래 화장품 산업을 이끌어 갈 바이오 메디컬 코스메틱 분야의 새로운 장을 구축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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