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당, 검찰 협박하고 사법 흔들어도 진실 안 가려져"

머니투데이 박상곤 기자 2024.09.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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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23.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23.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검찰 권력 축소 입법 등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검사 보복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무리 국회 권력으로 검찰을 협박하고 사법 시스템을 뒤흔들어도 진실은 가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검사들을 고발하고 이 대표의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한 검사에 대한 탄핵청문회 개최를 강행하는 동시에 '검수완박 시즌2' 입법까지 하겠다고 한다.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이번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이 대표는 TV토론만이 아니라 방송, 인터뷰, 국정감사장 등 여러 장소에서 여러 차례 거짓말을 의도적으로 되풀이했다"며 "오로지 대선을 이기기 위한 목적으로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들고 끊임없이 거짓말을 재생산해온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런 거짓말이 처벌받지 않으면 우리나라 선거는 거짓말 경연장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17개 광역단체와 예산정책협의회와 관련해 "2025년도 정부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하에 국회에 제출돼있다"며 "거대 야당이 국민 혈세를 쌈짓돈처럼 여기고 살포해 재정을 낭비하려 드는 방식과 달리, 국민의힘은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운다는 원칙하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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