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아동·청소년 딥페이크 공동대응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9.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김 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8월10일부터 9월21일까지 아카이브 등 해외 공유 사이트에 복귀 전공의 명단 링크를 공유한 3명을 특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복귀 전공의 신상이 담긴 이른바 '감사한 의사 명단'을 게시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의사 커뮤니티, 텔레그램에 복귀 전공의·전임의 등 명단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감사한 의사 명단'에는 복귀 전공의와 전임의, 학교로 돌아간 의대생, 응급실을 지키는 의사 등의 개인 정보가 담겨 있다.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수사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전체 입건자는 319명이고 이 중 의사가 279명"이라며 "추가 입건자는 아직 없고 현재 입건자 조사를 마무리하는데 신속하게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제약사 영업사원 등으로부터 △현금 △가전용품 등 물품 △골프 접대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의사들이 특정 제약사 제품을 처방해 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았다는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