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기업이 개발한 전복 어묵. /사진제공=전라남도
국내 어묵 시장은 지난해 6227억원 규모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의 약 73%가 부산과 경기도에 밀집한 반면, 전남은 2개 기업으로 약 0.3%에 불과하다.
지난 7월 착공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입주기업을 모집·운영할 예정이다. 3개 입주기업에서 1일 최대 6t 정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어묵 가공 공정과 어묵 제조 체험 등 관광까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숭어 어묵은 진도 해역의 숭어와 전복, 톳, 대파 등을 활용한 제품이다. 진도군 신기 어촌계,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와 협력해 고급 프리미엄 제품으로 개발했고 지난 추석 명절부터 세트 상품을 출시했다.
강석운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전남산 청정 수산물로 어묵을 생산하는 만큼 수입산 원육으로 생산되는 타 어묵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산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