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동국제강, 세아창원특수강 등의 철강 기업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의 연구 기관이 참여하는 '선재 및 철근 제조공정 디지털-그린 연계 탄소발자국 추적 기술개발'의 세부 과제다.
카본사우루스는 탄소배출량 산정 요소 데이터를 수집하고 산정 방식을 표준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사업 완료 후에는 국내 철강 기업의 수출 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 산정 및 검인증 시스템 표준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현준 카본사우루스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국내 철강 산업이 기후 위기에 따른 국제적 요구 사항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어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수출 기업에 큰 부담"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발자국 산정 및 검인증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탄소 다배출 산업인 철강산업은 후방 산업의 탄소 중립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번 사업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카본사우루스는 전문가 없이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감축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carbonTrack'(카본트랙)을 개발·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