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K-자율주행 데이터 표준, 미국이 채택했다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4.09.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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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소네트의 자율주행택시 '랙시'가 자율주행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연관 없음. 2024.9.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고양=뉴스1) 김도우 기자(고양=뉴스1)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소네트의 자율주행택시 '랙시'가 자율주행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연관 없음. 2024.9.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고양=뉴스1) 김도우 기자


우리나라가 제안한 자율주행 교통신호 데이터 표준(TLSM)이 자율자동차 분야 사실상 국제 표준인 미국 자동차기술자협회(SAE) 표준으로 채택됐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SAE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협회 표준(SAE J2735)을 올해 개정판에 반영했다. SAE가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개발한 '교통신호 데이터(KS R 1600-3)' 내용을 개정판에 반영하자는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의 제안을 받아들인 결과다.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지난해 SAE와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SAE 표준 제·개정 활동 참여 등 표준협력을 추진했다.

국표원은 2020년부터 자율주행 데이터 국가표준(KS R 1600 1∼7)을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 데이터 형식 표준화는 자율차-교통 인프라-스마트기기 간 소통을 위한 공용언어다. 자율주행 안전성 제고와 차량 공유·원격 모니터링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확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한국형 교통신호 데이터의 미국 표준 반영은 그간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부처간 협력의 결실"이라면서 "표준화된 교통신호 정보는 자율주행차량뿐만 아니라 향후 모빌리티의 안전 운행을 지원하는 필수 정보인 만큼 수집·제공을 위한 인프라 확장에도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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